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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글을 통해서라도 소식을 들으니 무척 반갑군요.
여러 사정이 있으신 것 이해가 됩니다만,
생각을 조금만 바꾸시면 편해지지 않을까 싶은데...
주말이 어려우시면 주 중에라도 한 번 방문하시면
좋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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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목 : 유치원 상담 다녀요..
내 용 : 5기 일정은 다 끝난건가요?
사실 저는 병원 다니는 것 자체를 모두에게 비밀로 했기때문에
따로 시간 내기가 정말 힘들어요.
특히나 주말에는 어떻게 둘러되야 할지도 모르겠고..
애들 키우는 주부인지라 애들 놔두고 어디간다고 하면 이유를 설명해야하잖아요.
인지치료 중에는 모두에게 딱 10주동안만 아무것도 묻지말고 눈감아 달라고
했는데..^^
둘러될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?ㅎㅎ
지난번엔 애기아빠랑 마트에 갔다가 "똘이엄마"를 봤는데 눈인사만 하고 돌아서서 마음이 안 좋더라구요.
그렇다고 공개하고 싶은 마음은 절대 없구요.
5기 분들 중에는 저 같이 애들 키우는 주부인 분들도 계신것같아
꼭 만나보고 싶었는데 기회를 만들기가 쉽지가 않네요.
저는 인지치료 후 확연히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.
노출의 기회가 적어서인것도 같구요.
그래서 5기 분들 앞에서 내 본모습을 보여주고 공감도 하고 싶었는데..
언제 기회가 되면 5기분들 꼭 만나뵙고 싶네요.
특히 애기엄마들.ㅎㅎ 너무 공감대가 많을 것 같아요.
저는 어제 오늘 우리 큰애가 다닐 유치원 상담을 다녔어요 . 네 군데 정도요.
원장하고 일대일 면담이라 많이 불편하진 않았지만 유치원과정에서
부모참여 수업이 또 마음에 살짝 걸리드라구요.
내가 젤 두려워하는 .. 둥그렇게 둘러앉아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소감이라도
말하라고 하면 어떻할까 하는..
생기지도 않은 일을 왜 미리 두려워 하는지..
선생님께 배운 데로 마인드 컨트롤을 해보는데도 쉽지는 않네요..
그리고 병원에서 그래도 관심을 갖으시고 전화를 몇번하셨는데. ..
전화 받을 상황이 못되서. 너무 죄송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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